문화수도 광주에서 음악으로 아시아가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관광부와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7시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과 평화의 소리, 아시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유명 작곡가들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위해 화합과 평화의 주제로 작곡한 곡을 공연하고 영·호남 학생들이 평화를 합창한다.
음악회에는 중국 상하이 음대 교수로 상하이 챔버오케이스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Jia Da Qun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히로시마대학교 음악학부 학장 Koji Tomotani, 홍콩 중화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으로 있는 Wing-Wah Chan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음악가로는 이진우 한국작곡가협회 이사, 이만방 숙명여대 음악과 교수, 진규영 영남대 음악대학 학장, 이복남 명지대 음악과 교수, 김선철 광주작곡가협회 회장, 임해철 호남신학대 교수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영·호남 대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평화의 합창 공연이 있을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남대와 호남신학대 음악과 학생 80여명이 함께하는 이 무대는 진규영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의 지휘로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은 연극인 유성균 대표의 연출로 음악회 자체가 실험적인 창작공연도 연출된다.
우선 모두 8개의 실내악 공연이 도입-제시-전개-재현이라는 소나타 형식으로 연출되며 각 공연 사이사이에는 연극적 요소를 도입한 다양한 실험적인 퍼포먼스가 삽입된다.
음악회 당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구 전남도청 본관 강당에서는 아시아음악인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컨퍼런스 ‘젊은 음악인들과의 대화’가 개최된다.
공연장 입장권은 15일부터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에서 무료로 배부하며 입장권 배부 문의는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062-230-01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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