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7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총 163조3천5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새해 예산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7일 새벽 4시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예산안(일반회계+특별회계)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164조7천억원보다 약 1조4천억원 삭감된 163조4천억원으로 확정됐다.(100억 단위 반올림)
기금운용계획안은 당초 73조8천억원보다 1조8천억원이 삭감된 72조원으로 정해졌다.
이로써 총지출 규모(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는 정부가 제출한 238조5천억원보다 3조1천억원 줄어든 235조4천억원으로 결정됐다.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1조4천608억원이 삭감됐고 특별회계는 1천141억원 증액돼 1조3천467억원이 순삭감됐다.
여야간 삭감 규모를 놓고 진통을 빚어온 남북경제협력기금과 사회 일자리 창출 예산은 각각 1천500억원씩 삭감됐다.
또 전력투자비 등 국방비 3천450억원, 쌀소득보전기금 등 농림해양수산 예산 3천900억원, 교육관련예산 2천116억원, 일제징용자 보상금 1천500억원 등도 삭감됐다. 홍보예산 50억원, 혁신예산 19억원, 각종 위원회 운영비 등도 감액됐다.
각종 사회간접자본 및 수송·교통 예산 3천792억원, UN 분담금 665억원, 국방비 1천466억원, 정부추곡수매 648억원 등은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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