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박일재 교수(조선대 디자인학부) 개인전이 20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박일재 교수가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들은 자연이라는 주제를 아크릴(Acrylic)과 마카(Marker)의 다양한 색채로 캔버스 화면에 신비롭게 구성해 내고 있다. 인간의 모습과 더불어 나타나는 자연의 흔적들은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화면 안에 되살아난다. 자연의 모습들은 색면 덩어리로 표현되어 작가만의 또 다른 상상력의 공간은 보여준다.
출품작 중 마카(Marker)를 이용해 표현한 작품은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작가의 면모를 잘 드러내 주는데, 마카의 강렬한 색채와 번짐 효과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서정적인 내용을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일재 교수의 작품에 대해 권명광 교수(홍익대)는 “일상에 보여 지는 시각 현상을 우리 눈앞에 새롭게 가져다 주는 재구성의 표현으로 우리에게 또 다른 공간에서의 인간과 자연의 재조합을 보게 하는 신선한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박일재 교수는 조선대 응용미술학과와 홍익대 시각디자인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조선일보 광고대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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