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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中企 임금 11% 올라…‘성과급은 인색’ |
2006년12월28일(Thu) |
| 생산직근로자 평균 일급 4만2천532원 |
올해 중소기업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이 11%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성과급 지급은 부진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178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금실태 조사 결과, 생산직근로자의 평균 일급은 4만2천532원으로 지난해 3만8천77원보다 1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급은 기본급과 위험수당,생산장려수당,자격수당, 가족수당, 근속수당을 말한다.
중소제조업체의 직종별 평균 일급을 살펴보면 컴퓨터 소프트웨어기사가 7만3천435원으로 가장 많은 일급을 받았고 기계설계사와 컴퓨터 하드웨어기사 등도 7만원을 약간 웃돌았다. 전기기사와 품질관리사는 각각 6만8천751원, 6만3천366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보통인부는 3만8천172원, 부품조립공 3만8천997원, 식품제조공 3만4천762원의 일급을 받았다. 또 전자제품조립공은 3만5천500원, 제품검사공이 3만7천934원, 재봉기계사가 3만4천826원 수준이었다. 용접공과 일반화학공은 5만원을 약간 웃돌았다.
일급은 10%이상 올랐지만 성과급 지급은 거의 늘지 않았다. 성과배분제도를 도입한 업체비율은 지난해 14.2%에서 올해는 14.7%로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중앙회는 경기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폭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기업규모가 클수록 성과배분제 도입률이 높았다. 종사자 규모별 성과배분제 도입 업체비율은 종사자 100~299인 기업이 33.3%, 50~99인 기업 29.9%, 20~49인 기업 22.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천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연봉제 도입상황을 조사한 결과, 37.0％가 이미 도입했고, 13.1％가 도입예정이라고 답했다. 절반인 49.9%는 도입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봉제 적용대상은 사무직 전체가 54.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근로자 전체 30.4％, 영업·마케팅 20.0%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연봉제 적용대상이 아직은 사무직 위주로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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