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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전야제와 함께 개막’ |
2007년06월27일(Wed) |
인권·여성운동가 200여명 참석
27일 학술 행사·28일 광주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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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 전야제가 2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희호 여사와 박광태 광주시장(왼쪽), 김필식 공동위원장(오른쪽) 등 행사 관계자들이 환영 리셉션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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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인권 운동가와 여성학자 등이 모여 여성의 인권과 문화, 평화 네트워크를 논의하는 ‘2007 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이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아프가니스탄 국회의원인 말라라이 조야를 비롯해 포럼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패널 12명과 포럼 명예위원장인 이희호 여사, 국내 인권·여성 운동가 200여 명 등 주요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이날 광주를 방문했다.
포럼의 공동 주최를 맡은 광주시와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여성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을 열고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는 12인조 크로스오버 악단 ‘허브’의 연주와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창작 무용으로 시작됐으며 이주결혼 여성으로 구성된 중창단의 노래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필식 2007 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2005년 아시아여성평화포럼과 2006년 노벨평화상수상자 정상회의에 이어 광주가 민주와 인권의 도시라는 위상을 재정립하는 기회”라며 “세계 여성의 인권과 복지, 평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가수 최성수, 이용, 박상민과 그룹 몬스터, 빅마마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고 행사장과 그 주변에서는 세계여성 인권·평화 구호기금 마련 모금함이 설치됐으며 남도의 먹을거리와 볼거리 등을 소개하는 90여 개의 부스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포럼 참가자들은 27일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오후부터 다문화주의와 여성, 여성의 인권과 폭력, 세계여성을 위한 여성의 역할 등을 주제로 본격적인 학술 행사를 열고 포럼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세계 여성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광주선언’을 발표한다.[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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