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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경쟁력 분야 집중 발굴…‘방향 정립’ 역점 |
2007년06월27일(Wed) |
<순천시, 민선4기 1년 성과·비전>
순천만 습지 브랜드화·3개 업체 콜센터 유치로 일자리 창출
시청사 건립 등 대단위 사업 지연…환경센터 건설사업도 표류
노관규 시장 “서민들 어려움 감안,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 |
오는 7월 1일 민선 4기 취임 1주년을 맞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 습지의 브랜드화와 엠보이스, LG 텔레콤, AIG 등 3개 업체의 콜센터 유치로 얻은 780개 일자리 창출을 눈에 띄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순천시 중장기 발전계획인 ‘희망순천 2020’을 공무원들의 힘으로 탄생시킨 것과 차세대 첨단 신소재 산업인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는 순천의 미래를 여는 비전이 되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년은 순천시의 미래를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미래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집중 발굴, 브랜드파워를 만들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정립에 역점을 뒀다.
또 시의 행정 조직을 주민 참여형으로 바꿔나가고 간부회의를 공개함으로써 전 직원들이 업무를 공유하고 주요 정책 결정에 각종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행정기틀을 잡아나갔다.
성과관리 시스템(BSC) 도입과 지식관리 시스템을 구축, 공무원간의 지식정보 공유를 통한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 노력은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물과 숲이 어우러진 정주환경 도시를 위해 미래형 도시 기본계획을 수립, 2010년까지 ‘300만 그루 나무심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왔다.
원도심 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민로·장명로 등 녹색 시범도로 조성, 장명로 구간의 한전 지중화 사업, 신도심에서 동천으로 연결되는 웰빙로 조성, 청소년수련소~동천~순천만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사업으로 정주형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교육의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평생학습도시 순천’ 브랜드화도 잊지 않았다.
순천시는 구 95연대 부지를 교육·문화센터로 조성,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순천대학교~청암대구간을 교육문화벨트로 조성, 역사·문화탐방·청소년 문화거리·예술의 거리로 특성화하고 있다.
더욱이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에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 14개소 설치와 2009년까지 신도심 지역에 노인·아동·여성 종합복지센터 건립 계획, 결식아동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장애인 수당 인상, 여성 사회참여 사업 등은 완성단계는 멀었지만 더불어 잘사는 밝은 순천 조성에 걸맞다는 평을 얻고 있다.
반면 순천시는 도-농 통합도시로서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재검토 할 수밖에 없었던 시청사 건립, 신대지구 개발, 조례호수공원 조성 등 대단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또 환경 센터 건설 사업은 집단민원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어 이의 해결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광양만권 통합과 관련해 동부권 3개 도시민들의 저변에 짙게 깔려있는 통합 논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점과 공무원 노조 간부 7명에 대한 징계의 불가피성 등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노 시장은 “앞으로도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각종 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적기 예산 집행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순천만을 시 관광 대표 브랜드화하기 위해 순천만 갯벌·습지보호구역 보전사업과 시민천문대 건립, 조각공원 조성사업 등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복합문학관, 낭트공원(빨래배) 조성으로 순천만을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순천=송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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