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의 경영 승계계획을 조사해 보니 40%에 해당하는 업체가 ‘경영을 포기하고 문을 닫겠다’거나 ‘승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의 절반이 ‘업종 전망 불투명’ 때문이었다. 미래의 불확실성이 중소제조업체 기업가들의 의욕을 쇠퇴시키고 있다는 단적인 예다. ‘각종 규제 등 경영외적 부담‘은 물론 ‘고령화에 따른 기능전수 한계’ 때문이라는 응답자도 상당수였다고 한다.
그동안 취업난 구조속에서도 중소기업 생산직 인력난 문제는 심각했고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하청업체들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따랐던 속사정을 들어보면 이들의 좌절감이 어는 정도인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중소기업 환경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 보니 자생력이 떨어지고 대기업 노조파업에 따른 여파도 엄청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광주·전남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이 중소기업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로서 지역 중소기업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중기시책사업으로 특화해 갈 때 지역 중소기업인 종사자들은 새로운 활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흔히 중소기업을 경제의 모세혈관이라고 한다. 국가경제에서 뿌리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의 공허한 슬로건에 매달리지 말고 자금과 기술, 세제 혜택 등 내실 있는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쳐 나름의 새 수익모델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