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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호승 칼럼> 참다운 행복이란 |
2020년12월11일(Fri) |
| 양호승 전광일보 발행인 |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렇다고 진정 돈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을까.
사실 지상에서의 인간의 모든 수고와 노력은 결국 행복추구에 귀결된다. 그러니까 건강이니, 돈이니, 지위니, 애정이니 하는 것도 필경은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치있고 의미있는 참다운 행복을 어떻게 찾느냐가 문제다. 왜냐하면 인생의 불행과 비극은 대개 그릇된 행복관과 잘못된 행복의 추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물론 행복의 본질과 방법에 관해서는 저마다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객관적으로 볼 때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별로 갖추지 못했는데도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이 보기에 부족한 것이 없는데도 계속 불평과 불만 속에 사는 사람이 있다.
이렇듯이 행복이란 각자의 형편과 처지와 마음의 자세와 인생의 체험에 따라 내용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란 그저 주어진 물질에 있다고 보는데 큰 잘못이 있는 것 같다. 남들이 고급 차를 굴리면 나도 그런 차를 타야 하고, 다른 사람이 고가 패션브랜드를 두르면 나도 그래야 남들이 나를 행복하게 봐 줄거라는 잘못된 행복관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마침내는 오늘날과 같은 비리적 현상을 유발시키지 않았나 싶다. 물질적 풍요가 지상의 목표가 된 결과로 인해, 실리가 명분에 앞서고,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하고, 실용이 윤리의 입을 막아 버리는 풍토가 만연돼 있다.
때문에 권력의 비호에 의한 특혜를 받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기 위해 부동산 투기, 부실공사, 불량품 제조, 탈세 등 부정과 부조리를 일삼는가 하면, 그것도 부족하여 이제는 돈과 상관만 있다면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등 저럴 수가 있을까 하고 놀라게 하는 끔찍한 사건들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과연 이렇게 해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기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디에 참된 행복이 있는지 바로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국 행복이란 어떤 외부적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자세, 즉 꾸며나가는 마음에 있는 것이다. 물질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불만 아래서는 결코 행복이 있을 수 없다. 오히려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알고, 일상생활의 작은 것에까지 감사한 마음을 가질 때에 행복이란 바로 그곳에 있게 되는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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