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민선 4기 1주년을 맞이해 조선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광양시는 지난 27일 율촌산단에 입주 확정된 대형선박 건조기업 오리엔트조선과의 공동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8일 SNC조선해양(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선소 유치는 광양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했다는 점 뿐만 아니라 광양제철소와 컨테이너부두를 기반으로 동북아 자유무역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광양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예상돼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SNC조선해양(주)는 오는 2008년까지 조선소 건설과 협력업체가 입주하게 될 협동화 단지 개발 등 모두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인력운영 계획으로 1차 년도에는 생산 직접인력과 간접인력, 관리인력 등을 포함해 450명을 고용하고 연차별 15~20%씩 증원해나간다는 계획으로 협력업체를 포함해 1천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자로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함에 따라, 조선소 건설과 조선연관 유발기업의 집적화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SNC조선해양(주)의 유치를 계기로 광양시가 조선업의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부상하게 됨에 따라 공장부지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 산업단지의 조기 개발과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를 세계도시 원년으로 삼고 ‘동북아 자유무역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한 광양시는 이번 조선소 유치가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시금석이 되어 철강과 항만, 조선을 기반으로 동북아를 향해 질주할 수 있을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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